가톨릭 교황 프란치스코는 정치적 발언 없이도 세상의 방향을 바꾼 인물이었습니다. 교황의 무기는 권력도, 교리도 아닌 ‘말’이었습니다. 그가 남긴 어록들은 시대의 어둠을 비추는 등불이 되었고, 믿음과 희망, 그리고 사랑이 무엇인지를 끊임없이 되묻게 만들었습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제266대 교황으로 선출된 후, 바티칸의 화려한 궁전 대신 소박한 숙소에서 지내며 ‘가난한 이들의 교황’으로 불렸습니다. 그의 어록은 단순한 종교적 교훈을 넘어, 인류의 상처를 위로하고 행동을 촉구하는 예언적 언어였습니다..“가난한 이들의 교회를 꿈꿉니다.”프란치스코가 교황으로 선출된 직후 한 말이다. 그는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처럼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을 위한 교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이 말 한 마디에 담았다. 그 말은..